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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설도 쓸쓸한 홀몸노인들…코로나19에 이중고

2021-02-12 3 Dailymotion

올 설도 쓸쓸한 홀몸노인들…코로나19에 이중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매년 명절마다 더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홀몸노인이죠.<br /><br />가족들이 찾아오지 않는 것도 힘들지만 코로나19로 도움의 손길마저 줄어 더 마음이 휑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노원구의 한 언덕 위 동네.<br /><br />철거 예정 표시가 돼 있는 집들 골목을 돌고 돌아 가파른 계단을 한참 올라가면 조병길 할아버지가 혼자 살고 있는 집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할아버지가 16년째 혼자 살고 있는 집입니다.<br /><br />철거가 예정돼있는 상태인데요, 이렇게 연탄으로 겨울을 버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예전엔 부인과 아들딸 네 식구가 함께 살았지만, 갑자기 닥친 사고로 빚더미에 앉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하나 남은 집을 차압당하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017, 016 이런 거일 때 번호로 (가족들에게) 연락을 하니까 연락이 안 돼서…(빌려준 차가) 사고가 날 줄 알았으면 빌려줬겠느냐, 오해라든지 미움이 있었다면 이해하고 용서해라…"<br /><br />여기에 코로나19로 지원 손길마저 줄어 예년 설날보다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그나마 주변에 열심히 갖다주던 연탄도 안 들어와요. 봉사자들이 (코로나 때문에) 안 오니까. 빨리 코로나19가 줄어들어서 연탄 수급도 해줬으면 좋겠고."<br /><br />자원봉사자들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대에 독거노인들이 가장 취약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노인성 질환으로 굉장히 고생하고 있습니다. 당뇨라든지 천식이라든지. 연탄 가격 인상하지 않고, 연탄 한 장이라도 마음 놓고 땔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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