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전원회의 종료…김정은, 당 경제부장 전격 교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8일부터 진행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어제(11일) 끝났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총비서는 각 부문별로 내놓은 경제계획에 대해 비판하며, 당 경제부장을 한 달 만에 교체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올해 경제계획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인민경제계획이 그전보다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분석하면서 혁신적인 안목과 똑똑한 책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였습니다. 보고는 이러한 경향들이 우심하게(더욱 심하게) 나타난 여러 부문의 사업을 신랄히 비판하였습니다."<br /><br />노동당 경제부장도 한 달 만에 교체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임명된 김두일을 경질하고, 오수용 당 비서를 새 경제부장으로 세운 겁니다.<br /><br />조용원 당 비서가 김두일을 질책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, 지난달 당 대회의 결의 이후에도 새로운 변화가 없자 간부들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리선권 외무상은 당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당 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 위원으로 승진한 겁니다.<br /><br />2018년 남북고위급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리선권은 2019년 말 외무상에 오른 뒤 계속 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별다른 대외 메시지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김 총비서는 대남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에서 당 대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해 계획들을 철저히 집행하라고 강조했지만,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