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내일 발표합니다. <br> <br>계속 쪼여도 효과가 별로 없다지만, 그렇다고 풀자니 아직도 매일 확진자 수가 400명을 오가,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은데요. <br> <br>오후 9시 영업 제한은 일부 풀어주되, 5인 이상 모임은 계속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3명. <br> <br>지난 일주일간 국내 신규 확진자는 평균 356명으로 <br> <br>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조금씩 늘면서 감소세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><br>정부는 내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고민이 깊습니다. <br> <br>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코로나 예측 보고서를 통해 <br> <br>지금의 생활방역 강도가 유지될 경우 한 달 뒤에도 일일 확진자 수가 350명대로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. <br><br>지금의 거리두기를 한 달 더 연장해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겁니다. <br> <br>지금도 종교 시설과 보습 학원은 물론 사우나와 콜센터 등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 상황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(어제)] <br>"방역 당국의 실무자 입장에서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기도 합니다. 우선 이미 경험한 시설에서 코로나19 발생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계속된 거리두기와 영업제한으로 자영업자들도 벼랑 끝에 몰려 있어 무작정 방역을 연장하기도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때문에 영업시간 제한 일부를 풀어주되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원석 /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방역 수준이 낮아지는 선택을 한다면 환자 발생 위험을 늘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. 리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얻고 그 와중에도 전파를 줄일 수 있는 조치가 같이 수행될 수 있는 …" <br><br>또 장기화에 대비해 확산 차단과 상황 관리 사이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