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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 숨진 뒤에도 보육수당은 챙겨…구미 3살 엄마 구속

2021-02-1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구미에서 숨진 아이를 빌라에 혼자 두고 이사 가버린 너무 비정한 엄마는, <br> <br>아이가 숨진 후에도 양육수당을 꼬박 꼬박 챙겼습니다. <br> <br>그 돈을 쓰며 3살 나이에 스러진 자식 생각은 안났을까요. <br><br>오래 전 모녀를 두고 집을 나갔다는 아이 아빠도 책임이 있죠. <br> <br>경찰은 아이 엄마에게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푹 숙인 여성이 법원 밖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3살 딸을 숨지게 하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초반의 친엄마입니다. <br> <br>숨진 아이를 방치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이 두고 간 거 맞습니까? (…) <br>아이 죽을 줄 알고 계셨나요? (…) <br>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없으신가요?(…)" <br> <br>경찰은 엄마에게 아이 사망에 대한 책임이 있고 고의성도 있다며, <br> <br>살인 혐의를 적용해 어젯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"도주 우려가 있다"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아이가 사망에 이르는 과정과 구체적 학대 행위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살인 혐의에 대해 맞춰서 수사하고 있는데 혹시 다른 사람이 관여됐는지, 알고도 방조한 게 있는지, 학대한 게 있는지 종합적으로 궁금한 게 많잖아요." <br><br>엄마는 6개월 전 아이를 놔두고 동거남 집으로 갔을 때 이미 아이가 숨진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<br> <br>지난달까지 양육과 아동수당을 합쳐 매달 20만 원씩 꼬박꼬박 챙겨왔습니다. <br> <br>출생신고는 했지만 사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자동 지급된 겁니다. <br> <br>[구미시 관계자] <br>"아동수당하고 양육수당은 저희가 나갔더라고요. 모든 아동들이 받는 보편 수당이기 때문에 1월 25일까지 계좌로 입금이 됐습니다." <br> <br>아이가 숨지기 전 별도의 아동학대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임정구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최창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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