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 최고령이었던 정복수 할머니가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이제 남아계신 할머니는 열다섯 분, 역사적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우리 안에서도 시민단체 비위 문제가 불거져 할머니들 가슴에 멍을 남겼죠. <br> <br>이제는 미국에서도 말썽입니다. <br> <br>하버드대 교수가 위안부 망언을 했는데,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 할머니들 편에 섰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하고, 일본 정부의 강요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써 파문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. <br><br>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램지어 교수는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후원과 욱일장 훈장까지 받은 대표적 친일학자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 논란이 확산되자 학계에서 정치권까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영김 미 연방 하원의원은 "램지어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왜곡했을 뿐 아니라 역겹다"며 사과를 요구했고 <br> <br>미셸 박 스틸 의원도 이에 동참했습니다. <br><br>하버드대 동료 교수는 "경험적, 역사적, 도덕적으로 비참할 만큼 결함이 있다"고 지적했고, <br><br>하버드대 한인 학생회는 "인권을 무시하고 식민사관을 옹호하는 주장"이라며 공식적인 사과와 논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마크 피터슨 / 미 브리검영대 명예교수] <br>"이 논문을 보면 잘못된 점 투성입니다. 위안부는 잔혹한 전쟁범죄였습니다." <br> <br> 일본 내 역사학자 6명이 지지한다는 공개서한을 보냈지만 <br><br>3월호에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게재하려던 국제법경제저널은 "역사적 증거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다는 점을 공지한다"며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