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철 별미 새꼬막…경기만에서 수확량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로 남해에서 생산되는 겨울철 별미 새꼬막이 경기만에서도 눈에 띄게 생산량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양 생태계가 변화한데다 경기도가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양식사업을 집중 지원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화성 궁평항에서 4㎞쯤 떨어진 바다입니다.<br /><br />어부들이 그물을 끌어 올리자 새꼬막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남해에서 주로 생산되는 새꼬막이 경기만에서도 나오는 겁니다.<br /><br />새꼬막은 양식 기간이 1년 6개월 정도로 짧고 바지락 등에 비해 가격도 비쌉니다.<br /><br />새꼬막 양식에 뛰어든 화성 백미리 어장에선 올들어 100t 넘게 새꼬막을 수확해 어민들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벌교정식 드시러 멀리 가셨잖아요. 이제 가까운 경기도 화성에 오시면 멀리서 가서 드셨던 그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고…"<br /><br />경기도는 해양생태계가 변화한 것에 착안해 지난 2015년부터 새꼬막 시험 양식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기후변화 등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매립 등으로 인해 갯벌환경이 변화하면서 주 소득원이던 굴이나 바지락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첫해 1곳이던 어장을 10곳까지 늘렸고 4t에 불과했던 생산량이 올해는 300t으로 급증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새꼬막은 바지락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채취가 용이하며 겨울철 어한기에 어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양식입니다."<br /><br />경기도는 양식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관련 예산을 집중 지원해 경기만 일대를 새로운 새꼬막 생산기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