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시간 만에 끝난 트럼프 변론…탄핵안 내일 표결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이르면 내일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상원 재판이 시작된지 닷새만인데요.<br /><br />사실상 부결 가능성이 크다는 점 때문인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주어진 변론시간의 4분의 1밖에 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이 이틀에 걸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필요성을 주장한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도 변론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6일 연설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고 의회 폭동을 선동했다는 증거도 부족하다는 게 변론의 핵심입니다.<br /><br /> "하원 소추위원단이 제시한 자료에는 탄핵 조항에 대한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. 그럼 여기에 왜 온 것이죠? 정치입니다. 그들의 목적은 정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변론은 4시간이 채 안돼 맥없이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이틀에 걸쳐 16시간동안 주어지는 변론시간을 변호인단 스스로 단축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의 변론에 불만을 표출하며 호통을 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변론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결론도 예상보다 빨리 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상원의원들의 질의, 양측의 최종 변론이 끝나면 곧바로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르면 주말 결론이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상원에서 탄핵 재판이 시작된지 닷새만에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뉴욕타임즈는 "미 역사상 가장 신속한 대통령 탄핵심판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은 지난 이틀간 미공개 의회난입 영상을 제시하며 탄핵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지만 탄핵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