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무실 굳이 필요해?…코로나가 앞당긴 일터의 변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며 이제 많은 기업에서 재택근무가 일상화했죠.<br /><br />각종 비대면 프로그램 덕에 굳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 대부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건데요.<br /><br />재택근무의 긍정적 효과들이 확인되면서 기업 운영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바일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이달부터 서울 중심가에 있는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코로나19 확산 계기로 원격 근무를 해보니 회사에 나오지 않아도 업무 능률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생겼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정도와 상관없이 사무실 출근 자체를 없앴고 250명 직원은 원하는 곳에서 일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업무용 책상과 의자들이 빼곡했던 사무 공간은 직원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해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(원격근무 도입 뒤) 특별히 큰 문제는 겪지 않았고,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전사적으로 디지털 DNA를 심자, 앞으로 마주하게 될 언택트 시대에 맞는 기업으로 거듭나자 이런 생각으로 큰 결정을…"<br /><br />굳이 회사에 나오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세상은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온 사무공간 형태를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한때 넓고 개방된 사무실이 트렌드였다면 이젠 임대료 같은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 곳이 선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소형 사무실 찾는 분들이 많아졌고요. 이동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아요."<br /><br />이 같은 업무 환경 변화와 신축 사무실 증가로 지난해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는 4분기 모두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종식 뒤에도 재택근무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대면의 흐름에 맞춰 업무 형태의 변화 역시 가속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