귀경길 버스터미널 '한산'…나홀로 이용객 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고속버스터미널 귀경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여느 해 같으면 귀경 행렬이 한창일 때지만 한산한 모습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평소같으면 본격적인 귀경행렬로 인파가 몰렸을 이곳, 오전부터 한산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 방문을 포기한 시민들이 많은 만큼 귀경 인파 역시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오전 11시 기준 이곳 터미널로 향하는 상행선 평균 예매율은 50%, 지방으로 내려가는 하행선 예매율은 18%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보면 경부선 상행선 기준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표는 61%,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표는 65% 예매됐고요. 호남선 상행선 기준 광주와 전주는 각각 50%, 55%의 표가 나갔습니다.<br /><br />이맘때 쯤이면 항상 보이는 가족 단위 이용객은 찾아보기 어렵고, 주로 한명 또는 두명 단위로 버스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아무래도 5인 집합금지 조치 등의 여파로 혼자서 이동하는 분들이 많은 탓인데요.<br /><br />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산소에 못 가보나 했는데 그래도 가봐야하는게 도리인 것 같아서…또 인원 제한이 많잖아요. 그래서 저 혼자 왔다갔다 하려고 나왔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 이곳 터미널 곳곳엔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수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터미널을 찾은 시민들 역시 대합실에서부터 띄엄띄엄 앉아 거리두기에 신경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터미널 측은 버스 내에서도 되도록 창가 좌석만 이용해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, 버스 안에서의 대화나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야겠습니다.<br /><br />연휴 막바지까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