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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기업 공채 대신 상시채용 전환 봇물..."필요할 때 인재 뽑겠다" / YTN

2021-02-13 14 Dailymotion

상·하반기로 나눠 대규모 공채를 진행했던 대기업들의 채용 관행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채용을 필요한 부서별로 따로 뽑는 상시 채용 비중이 커지면서 고용 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예비 구성원을 응원한다며 지난해 올린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시대에 대학을 직접 찾아가 홍보하지 못하자 영상을 통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가선 겁니다. <br /> <br />SK는 내년부터 그룹 공채를 아예 없애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필요할 때 원하는 인재를 뽑는 데 더 유리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는 지난 2019년부터 대졸자 공채를 없애고, 직군별로 업무와 근무환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비 지원자인 대학생들이 영상에 익숙한 점을 반영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공채를 없앤 LG도 채용공고와 함께 입사 비결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네이버와 카카오같이 업무환경 변화가 더 빠른 인터넷 기반 기업들은 필요한 때 원하는 직원을 뽑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들이 상시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한번에 많은 인원을 선발하다 보면 이른바 '스펙' 위주로 검증할 수밖에 없어서 적합한 인재를 뽑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 대기업이 공채를 진행하면 채용규모가 그대로 공개돼 일자리 확대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는 점도 이유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이상호 /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 : 업무가 갈수록 세분화·전문화 되다 보니까 즉시에 필요한 인재를 원할 때 뽑는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것 같고요, 아무래도 대규모 공채가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까 비용 측면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….] <br /> <br />삼성그룹은 국내 4대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전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시 채용의 필요성도 내부적으로 느끼지만, 고용감소로 비치는 부담과 '삼성 공채'라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한자리에 모여 시험을 치르기 어렵게 된 사회적 환경 변화를 계기로 상시채용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21406233349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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