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국산 발사체 누리호 올해 우주로…우주강국 성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공위성은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국산 발사체는 사실상 없어 반쪽짜리란 오명을 들어왔는데요.<br /><br />올해 첫 국산 발사체를 포함한 다양한 우주개발 계획이 현실화합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누리호의 1단 로켓이 불을 뿜어냅니다.<br /><br />지난해까지 시행했던 연소시험과는 달리 75톤급 엔진 4개가 엮여 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클러스터링 작업을 마치고 오는 10월 실제 발사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연소시험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목표는 누리호가 지구 대기권를 빠져나가는 데 필요한 시간인 127초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차 연소시험에서 30초를 기록했는데, 이달 말에는 100초, 다음 달 시험에선 목표치인 127초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대기권을 뚫고 비행해야 되기 때문에 가장 추진력이 큰 구조체고요.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잘 진행돼야 누리호가 올 하반기 우주비행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올해 위성 분야 계획도 착착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지상 관측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인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은 다음 달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실려 우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수재해 감시와 통신용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천리안 3호의 개발도 착수합니다.<br /><br />달 궤도선도 올해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.<br /><br />달 표면 촬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탑재체를 궤도선과 조립하는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발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소행성에 근접해 이를 관찰하게 되는 탐사선도 첫발을 뗄 것으로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일본의 하야부사2가 인류 최초로 소행성에서 토양을 채취해 귀환한 바 있는데, 우리도 이 같은 소행성 탐사를 추진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일단, 올해 예타면제를 추진해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올해 이 같은 우주 개발계획에 모두 6,150억 원을 투입해 우주개발 고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