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0년 주택대출 이르면 상반기 도입…6억원 이하 집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금융당국이 청년층의 '영끌' 집 사기를 막기 위해 40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도입 방침을 밝혔었죠.<br /><br />주택금융 공사 기존 상품의 만기를 늘리는 방법이 검토 중인데 당초 하반기 도입 예정이라고 했는데 좀 더 일찍 도입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청년·신혼부부 대상 최장 40년짜리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출시 방침을 밝힌 금융위원회가 이번엔 시범 운영 계획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기본적으로 주택금융 공사 보금자리론 요건을 적용하되 만기는 최장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겁니다.<br /><br />보금자리론 요건이 적용되면 연간 소득이 개인 7,000만 원, 부부 8,500만 원, 다자녀 부부면 1억 원 이하인 청년·신혼부부가 6억 원 이하 집을 살 때가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당초 하반기라고 밝혔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"준비되는 대로 도입할 것"이라며 최대한 앞당길 것임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문제는 실효성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9억6,000만 원, 수도권이 6억5,000만 원을 넘었는데 기존 상품 요건을 적용할 경우, 대상이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2017년에 한도가 결정됐기 때문에 굉장히 작은 것처럼 보입니다. 실제로 6억 원으로 살 수 있는 서울의 집들은 그렇게 많지 않아 보입니다."<br /><br />금융위는 또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0%로 인하됨에 따라 저신용자 신용대출 상품도 내놓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금리 20%가 넘는 대출을 받은 239만 명 중 꼬박꼬박 돈을 갚고 있는 사람들에 한해 최대 2,000만 원까지 이보다 금리가 낮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상반기 중 미등록 사금융은 연 6%를 넘는 이자를 무효화하는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