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전자화폐 시범사업 속도…"내년 상용화 목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전자화폐인 '디지털 위안화'를 법정화폐로 도입해 상용화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초 정식 출시를 목표로 이번 춘제 연휴기간에는 대규모 시범 사업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쑤저우시의 한 유명 음식점 앞.<br /><br /> "전자화폐로 결제되나요? (됩니다)"<br /><br />단말기를 휴대전화기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는 끝납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이 사용한 전자화폐는 중국 중앙은행이 주도해 만든 '디지털 위안화'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선전에서 처음 시범사업이 시작됐고, 쑤저우에서는 두 달 전부터 대규모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사전 준비를 많이 했고, 은행에서 직원들을 우리 매장에 보내 경제 단말기를 관리해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당국은 본격적인 '디지털 위안화' 상용화를 앞두고 이번 춘제기간에는 베이징에서도 대규모 시범사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사업에 들어간 비용만 17억원, 추첨을 통해 고향에 가지 않은 사람 5만명에 우리돈 3만5천원에 해당하는 200위안씩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은 물론 베이징 번화가 왕푸징 등 지정 상점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 "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1년을 앞두고 결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, 국제 소비지역 조성을 위한 조치입니다."<br /><br />중국 정부는 시스템을 안정화한 뒤 이르면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 디지털 위안화를 공식 출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