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TV토론 대격돌…서울·부산 보선 '경선 레이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두 달도 남지 않은 보궐선거를 두고 여야가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는 경선 예비후보 사이의 TV 토론회가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. 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가 바로 오늘 밤 지상파 TV 토론으로 맞붙습니다.<br /><br />두 후보는 일부 현장 일정도 동행하며 누나, 동생 할 정도로 그동안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왔는데요.<br /><br />우 후보가 먼저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.<br /><br />'21분 컴팩트 도시' 등 박 후보의 공약이 "민주당답지 못하고 빈약하다"고 각을 세운 건데요.<br /><br />오늘도 라디오 방송에서 "절실한 서민 공약 같지 않고 한가해 보이는 공약"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이에 대해 민주당 다운게 뭐냐고 반문하며 TV토론에서 충분히 토론하자고 응수했는데요.<br /><br />두 후보는 오늘 밤에 있을 첫 토론에서 본격적인 정책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한편 우 후보가 박원순 전 시장을 '롤모델'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 후보는 라디오 방송에서 "내 인생 전체의 롤모델이라는 게 아니라, 혁신의 롤모델이라고 한 것"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하는 취지로 글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야권 움직임도 같이 살펴보죠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우선 부산부터 토론회가 시작됐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조금 전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간 1:1 토론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약 90분 동안 펼쳐질 오늘 토론회는 1부에서 박성훈, 박민식 예비후보가, 2부에선 박형준, 이언주 예비후보가 맞붙습니다.<br /><br />각 토론이 끝나면 1천 명의 시민이 평가한 토론 승자가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토론은 내일부터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나경원 예비후보와 오세훈 예비후보는 오늘 마포구 상암을 각각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나 후보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 대전환으로 소득 6만 달러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, 오 후보는 서북권 개발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서 '서울 공동경영', '정계 개편'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TV 토론회가 무산된 야권 3지대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까지만 해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의원은 서로 토론회는 해야 한다면서도 토론회 무산에 대해 '네탓 공방'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한 시간 전쯤 재개된 실무협상에선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한편 그동안 안 대표와 거리를 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"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는 준엄한 국민 명령이란 것을 확인했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"나혼자 살겠다고 고집하면 모두 죽는 공멸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안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을 두고도 논의가 활발하죠.<br /><br />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서 이전보다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급 시기도 윤곽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김태년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2월에 추경안을 편성하고 3월 중에 국회 처리를 통해 3월 후반기부터 긴급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<br />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지급 대상과 규모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이낙연 대표는 "경제 반등의 불씨를 살리도록 기업활력법과, 규제샌드박스법,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 지원법 등을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"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지원 시기를 두고 각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도 다 되기 전에 4차 재난지원금을 서둘러 지원하겠다는 것은 4·7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주권을 돈으로 사겠다는 의도가…"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 임의대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게 아니라 정확한 손해를 측정하고 보상액을 지급해야 한다며 손실보상법의 정교한 제정이 급선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