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병원성 AI 살처분 기준 완화…계란 추가 수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한시적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계란은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말까지 2,900만 개를 더 수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금까지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금농장은 모두 95곳.<br /><br />지난해 11월 26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최근 제주 육용오리 농장까지 전역으로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가금류 살처분이 늘면서 오리, 육계 가격과 계란값도 폭등했습니다.<br /><br />오리 소비자 가격은 1만3,23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.6% 뛰었고, 같은 기간 육계는 15.8%, 계란은 44.3% 가격이 급등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가금산물 가격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예방적 처분 기준을 완화하는 고육책을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예방적 매몰처분 대상을 발생농장 반경 3km에서 2주간 1km로 완화하는 한편, 기존의 간이검사는 정밀검사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축종에 대한 검사 주기도 월 1회에서 격주 1회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농장 차단방역, 수평 전파 차단이라는 기본적인 방역 대책은 그대로 유지가 되고요. 조기에 감염 개체를 찾아내는 조치를 하면서 강화된 조치 속에서 이번에 살처분 대상을 일부 축소 조정했다고…"<br /><br />아울러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약 500만 개, 이달 말까지 2,400만 개의 신선란을 추가 수입해 지속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소비자 부담완화를 위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의 계란 할인판매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