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보니, 러시아 백신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. <br> <br>러시아 백신은 예방효과가 90%를 넘는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온 이후 세계적으로 상한가를 치고 있는데요. <br> <br>우리 방역당국도 도입을 고민 중인데, 국내에서 생산은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공장 생산라인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줄줄이 완성돼 나옵니다. <br> <br>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입니다. <br> <br>임상시험이 끝나기 전 사용이 허가되면서 효능에 의구심이 컸지만, 임상 3상에서 90% 넘는 면역 효과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뒤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화이자, 모더나와 비슷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높은 수치입니다. <br><br>특히 60세 이상을 비롯해 전 연령대에서 효능이 고르게 나타났고, 냉장 보관이 가능한데다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. <br><br>현재 국내 한 바이오기업이 러시아와 계약을 맺고 연간 백신 1억5천만 회분을 생산해 전량 수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백신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가 늘면서 최대 5억 회분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. <br> <br>[스푸트니크 V 위탁생산 업체 관계자] <br>"저희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들하고 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국내에서 많은 물량을 생산하도록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회사 측은 "러시아 측과 계약을 맺고 식약처의 백신사용 허가가 나면 내수 공급도 가능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도 러시아 산 백신 추가 도입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. <br> <br>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보류되면서 집단면역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, 러시아 산 백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