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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살배기 사인 규명 난항…"엄마 살인 혐의는 변함없어"

2021-02-15 0 Dailymotion

두 살배기 사인 규명 난항…"엄마 살인 혐의는 변함없어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구미의 만 2살 여자아이가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.<br /><br />20대 친모가 아이를 남겨둔 채 오래전 혼자 이사를 나간 사실이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아이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고 있지만, 시신 훼손이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채 홀로 남겨진 2살 아기의 사인 규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 2살 여자아이는 지난 10일,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아기의 친모 22살 A씨는 유기 치사 등 혐의로 긴급체포 됐고, 조사를 통해 아이를 홀로 방치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일반 성인이나 성장한 청소년의 경우와 달리,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연령대의 아기가 사망에 이르도록 유기, 방치한 자체가 살인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재혼한 A씨가 6달 전 같은 동네로 이사하면서 아이를 홀로 두고 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경찰 조사에서 "헤어진 전 남편의 아이여서 보기 싫었다"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아이가 숨진 이후에도 아동 수당을 챙겨온 A씨는 가족 등에게조차 아이와 함께 있는 것처럼 태연하게 행동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망 후 오랜 시일이 지나면서 시신 훼손 등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, 가정에서 은밀하게 벌어진 사건의 특성상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방치로 인해 사망에 이른 사실이 중요하다"며 "현재로선 살인 혐의를 적용한 법리적 판단은 크게 달라질 게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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