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이 연휴 보낸 캠프 데이비드…정상외교 무대 부활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정상 간 만남의 장소로 자주 활용됐던 곳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인 별장을 선호해 잘 쓰이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는 연휴,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의 날 연휴 잘 보내세요. 밸런타인데이 미리 축하합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월요일 미국 휴일인 대통령의 날까지 별장에서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재임 시절 다소 소박한 대통령 별장보다 고급 골프장을 갖춘 플로리다 개인 별장을 애용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대비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임자들과 달리 외국 정상과의 이른바 별장외교 때도 개인 리조트를 선호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를 정상외교의 무대로 활용하며 굵직굵직한 외교 성과를 냈던 전임 대통령들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과거 이곳에서 루즈벨트 전 대통령과 처칠 전 영국 총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토대를 잡았고,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엔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이 13일의 협상 끝에 중동 평화협정 골격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캠프 데이비드에서 G8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AP는 외교를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캠프 데이비드를 외국 정상 초청 공간으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통나무집에 머물며 산책하고 자전거를 타는 건 정상들로 하여금 친밀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