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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배구연맹 "학교폭력 가해시 앞으로 프로선수 될 길 없다"

2021-02-16 0 Dailymotion

한국배구연맹 "학교폭력 가해시 앞으로 프로선수 될 길 없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배구연맹이 학교폭력 징계와 예방을 위한 비상 대책 회의를 끝내고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학교폭력을 저지른 선수는 프로가 될 수 없게 됩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조성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국배구연맹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약 1시간 전, 비상 대책 회의를 마친 배구연맹은 최근 논란이 된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핵심적인 사안은 학교폭력에 연루된 선수는 프로 배구선수가 될 길이 사라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연맹은 과거 학교폭력과 성범죄 등에 중하게 연루된 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여에서 전면 배제됩니다.<br /><br />선수들은 드래프트에 참여시 해당 학교장의 확인을 받은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만약 이 서약서가 허위로 밝혀질 경우엔 선수는 영구제명 등 중징계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또한, 해당 학교는 지원금이 회수되는 등 불이익을 받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서약서를 제공하는 부분에서 인권 침해 여부는 없는지는 추가 법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맹은 한국배구협회와 함께 익명 신고가 가능한 '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,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 교육을 구단과 함께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다면 현재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한 선수들에 대해 연맹 측이 할 수 있는 징계는 무엇이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한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, 송명근, 심경섭 선수에 대한 연맹의 처벌이 궁금하셨을 텐데요.<br /><br />결과적으로는 연맹 차원에서의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연맹에는 과거 선수의 학창 시절 폭력에 대한 명확한 처리 규정이 없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연맹은 선수 인권 보호 위원회 규정 10조를 참조해 규정을 신설키로 했는데요.<br /><br />그렇다 하더라도 과거에 벌어진 학교폭력에 대해서 새로 만들어질 규정을 소급 적용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.<br /><br />새 규정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모든 학교폭력에 대해서 처벌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.<br /><br />규정이 만들어진 이후부터 발생한 학교폭력에 대해서 징계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현재로선 학교폭력 연루 선수가 발생하면, 구단과 협회의 징계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한국배구연맹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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