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기술을 해킹으로 탈취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나섰다는데요. <br> <br>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한 북한 동향,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국가정보원은 이 같은 사실을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습니다.<br> <br>[하태경 / 국민의힘 의원(국회 정보위 간사)] <br>"(북한의) 사이버 공격 중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원천기술 탈취 시도가 있었고, 화이자는 탈취됐다고. 해킹을 당했다고." <br> <br>북한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기술을 빼내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으며 실제 성공도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국내 주요인사 100여 명에게 해킹 메일을 유포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또 국정원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아직 중국 러시아 어느 쪽과도 백신 공급이 정식 결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북한 지도부 동향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당 정치국 고위급 명단에서 빠졌지만 실질적 위상은 변함 없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> <br>공식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대해서는 "아이들과 잘 놀고 있다. 코로나 방역 때문에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국정원 측은 정보위 보고에서 "특정 제약사 이름을 언급한 적 없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