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0시 기준,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29명입니다. <br> <br>이중 비수도권 감염자가 126명으로 2주 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특히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곳 역시 밀접, 밀집, 밀폐된 구조의 공간이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구급차에 보일러 공장 직원이 올라탑니다. <br> <br>코로나19에 확진자를 공장 밖으로 옮기는 겁니다. <br><br>이 공장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3일. <br> <br>사흘 만에 직원 76명과 가족 등 누적 확진자가 90명으로 급증했습니다. <br> <br>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650여 명을 전수 조사했는데, 결과를 대기 중인 직원이 수십 명이나 돼 감염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확진자의 상당수는 이 공장 F동에서 근무했는데, 전형적인 밀집ㆍ밀접ㆍ밀폐 구조였습니다. <br> <br>[양승조 / 충청남도지사] <br>"작업장이 대형 컨테이너 방식으로 돼 있어서 3밀이 그대로 투영된 곳이 작업장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F동에는 공동 식당은 물론 공동 탈의실과 목욕탕이 있는데, 모두 환기가 미흡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공장 사무실 온풍기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온풍기가 바이러스를 대량 확산시켰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일부 직원들은 공장 근처 아파트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을 해와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