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 집단감염…누적 100명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 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발생 시기가 설 연휴와 겹쳐지면서 전국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 아산에 위치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 공장입니다.<br /><br />이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20대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 발생 이후 방역당국은 해당 공장을 급히 폐쇄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 65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직원만 80명 가까이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주로 발생한 공장동의 공용시설인 탈의실과 화장실, 목욕탕 등이 밀접, 밀집, 밀폐의 3밀 시설로 이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즉시 모든 공장 내 방역 소독 조치를 취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, 전 직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"<br /><br />확진자들은 대부분 아산과 천안 거주자들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지역 출신 직원들 가운데 설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대구와 제주, 경북 청도, 경산, 강원 춘천 등에서도 아산 공장 직원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또 공장 직원 확진자로부터 가족에게 전파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n차 감염을 통한 가족과 지인 확진자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환경검체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고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공장 내부 곳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지표환자를 찾는 정밀 역학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