골프 김세영 "올해도 도전적으로…내 스타일대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여자선수, 김세영은 국내외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입니다.<br /><br />2021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김세영은 새 시즌도 공격적인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세영은 종종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만들어 '역전의 명수'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돌아가지 않고 과감하게 승부를 걸다 타수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밀린 경우도 많습니다.<br /><br /> "안정적인 것보다 도전적인 게 강하다보니까 제가 그 스타일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. 그런데, 저도 그렇게 (안정적으로) 하고 싶어가지고 예전에는 시도를 많이 해봤었어요. 그런데 아니더라고요."<br /><br />확률 높은 파 플레이 대신 큰 리스크에도 직접 홀을 노리는 공격적인 스타일은 이제 김세영 그 자체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내가 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했을 때 골프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왜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거기에서 느끼기 때문에 저에 대한 스타일이 확실해진 거 같아요."<br /><br />22살이던 2015년 LPGA 데뷔해 올해로 7년 차인 김세영은 확고해진 스타일 만큼이나 플레이에도 안정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그 전에는 제가 기복이 많은 선수여서 주위 분들이 제가 선두권에 올라가면 굉장히 불안하다고 말씀을 많이 하셨거든요. 그런 점이 많이 개선이 된 거 같아서 만족스럽고요."<br /><br />김세영은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9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2승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안 좋았던 성적이 US여자오픈 공동 20위였을 만큼 꾸준했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LPGA 올해의 선수에 이어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계속해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로 TV에서 인사드리고 싶어요. 골프를 하는 날까지는 최고의 선수로 남고 싶어요. 그게 아마 제가 계속해서 LPGA에서 투어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인 것 같아요."<br /><br />김세영은 오는 25일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로 2021년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 (r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