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 연휴발 감염 현실화…3차 유행 재확산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가족, 지인 간 감염이 잇따르며 설 연휴 발 전파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복기를 고려하면 이번 주말 이후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다음 달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하기 위해 준비 중인데, 이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설 연휴 기간인 지난 주말 전국 휴대폰 이동량은 약 6,000만 건, 이전 주에 비해 4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1월 초에 비해서는 32.6%가 증가한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이동량이 늘면서 확진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권 지역의 지난 3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환자 수는 324명으로, 전체 확진자의 72.5% 규모입니다.<br /><br /> "설 연휴 이후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이 증가세가 검사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상황인지는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변이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99명.<br /><br />완화된 거리두기를 준비하고 있는 정부는 이번 설 연휴 발 확산 양상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일부 완화된 영업시간 제한이나 거리두기 단계 등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300명대보다는 1천 명, 1천200명으로 갑자기 급증할 때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면 효과가 더 떨어질 수 있겠다. 그래서 보다 더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고…."<br /><br />정부는 이와 함께, 3차 재유행이 오기 전 신속한 백신 도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가 품질검정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또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인 '렉키로나'도입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