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10살 아이 학대 사망’ 이모 부부에 살인죄 적용 <br />신상은 비공개…"자녀에 대한 2차 가해 우려" <br />가해 이모…"잘못 인정하지만 모두 사실은 아냐"<br /><br /> <br />10살 조카를 마구 때리고 머리를 물에 담그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에 대해 경찰이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 이모는 경찰이 정해놓고 수사한다며 억울함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친모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대로 숨진 10살 A 양 사건을 조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모 부부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조카를 학대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고문에 가까운 가혹 행위도 지난달 한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에서 부부는 "이런 학대가 아이를 숨지게 할 수도 있었겠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아이를 숨지게 할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고 혐의를 아동학대치사에서 살인으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혐의가 무거워지면서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, 비공개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 부부와 친모 모두에게 어린 자녀가 있어, 아동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가해 부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검찰로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,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억울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가해 이모 : 그게 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거고…. 기자님들도 형사님들도 너무 정해 놓고 자꾸 질문하시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경찰은 가해 부부가 폭행 사실을 A 양의 친모에게도 알렸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친모 B 씨도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171910176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