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어제(16일) 강원도 고성에서 붙잡힌 북한 남성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한 채 바다를 헤엄쳐 월남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 군은 이 남성이 해안에 올라온 이후 우리 군 감시장비에 여러 차례 잡혔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배준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우리 군이 거동이 수상한남성을 최초로 식별한 건 16일 오전 4시 20분.<br /><br /> 이 남성은 민간인 통제선 인근 제진검문소 내 CCTV에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<br /> 이후 육군 22사단과 8사단이 수색에 나섰고 2시간이 지나도 발견되지 않자 6시 35분에는 경계태세를 1급인 진돗개 하나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배준우 / 기자<br />- "진돗개 발령 1시간 만인 7시 20분, 군은 검문소에서 해안 쪽으로 향하는 동북 방향에서 북한 남성을 발견하고 신병을 확보했습니다."<br /> <br /> 남성은 추운 날씨에도 잠수복과 오리발을 준비해 6시간 정도를 헤엄쳐 남하했고,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