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OECD 국가 중 백신 접종을 시작도 못한 국가는 우리나라 포함해 총 다섯나라였는데요. <br> <br>그 중 한 곳인 일본이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역시 시작도 늦고, 주사기까지 모자라, 국민 다 맞으려면 1년은 걸릴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괜찮습니까? (네, 괜찮습니다.) 끝났습니다. (감사합니다.)" <br> <br>일본은 오늘부터 '선행접종' 대상으로 지정된 의료종사자 4만 명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아라키 가즈히로/ 도쿄의료센터 원장(일본 1호 접종자)] <br>"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아도 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처음으로 맞게 됐습니다." <br> <br>백신을 맞은 의료진은 발열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 몸 상태를 꼼꼼히 적어 보건 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. <br> <br>[고노 다로 / 일본 행정개혁담당상(어제)] <br>"(부작용 등을 파악하기 위해) 이번 접종자 4만 명 중 2만 명은 몸 상태 체크 일지를 작성해야 합니다." <br> <br>이들에 대한 2차 접종이 끝나고 백신의 안정성이 확인되면, 3월부터 일반 의료진, 4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자, 기저질환자 등으로 대상자가 확대됩니다. <br><br>16세 이상 모든 국민에 대한 무료 접종을 마치는 데는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<br><br>현재 일본은 화이자와 모더나,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1억5700만 명 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마쳤지만 조달 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> <br>주사기 확보도 문제입니다. <br> <br>화이자 백신은 1병당 6회 접종이 가능하지만, 일반 주사기로는 5회 밖에 접종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따라서 화이자 백신 중 1200만 명 분은 폐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> <br>[가토 가쓰노부 / 일본 관방장관] <br>"화이자의 특수 주사기 확보를 위해 후생노동성이 여러 회사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일본 정부가 백신 접종 모의 훈련까지 하며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,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이전까지 집단 면역은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nga.com <br>영상편집 김미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