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또, 민정수석 때문에 청와대가 시끄럽습니다. <br> <br>추미애-윤석열 갈등이 다시 떠오르기도 하는데요. <br> <br>검찰 인사를 두고 법무부장관과의 이견을 이유로, 취임 40일 만에 민정수석이 사표를 냈습니다. <br> <br>흔치 않은 일인데요. <br> <br>대통령이 반려했는데도 고집을 꺽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, 전혜정 기자 리포트 보시고, 취재기자와 자세한 전말을 알아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가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이 사의표명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최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신 수석 간 이견이 있었다"고 배경을 밝혔습니다.<br> <br>박 장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등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견을 보이자 검찰 출신인 신 수석이 윤 총장 측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장관이 신 수석과의 인사 조율을 마치지 않은 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인사안을 올려 재가를 받은 후 7일 발표했다는 겁니다.<br> <br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(지난 8일)] <br>"저로서는 최대한 애를 썼습니다. 총장 입장에서는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." <br><br>한 민정수석 출신 인사는 "민정수석이 인사안을 보고한 후 법무부에서 결재를 올리는 게 일반적"이라면서도, "보고 없이 법무부가 전자결재를 올려도 대통령이 재가할 수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신 수석은 자신의 중재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자 서운함을 주위에 토로했고 인사발표 직후부터 이번 주 초까지 수 차례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문 대통령은 매번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신 수석은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사의 뜻은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임명된지 40일 만에 사의 뜻을 밝힌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조세권 <br>영상편집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