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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엔 동해 배수로 뚫려…국방부 장관 또 “죄송”

2021-02-1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군은 귀순 사건과 배수로 월북 등 경계 실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장비 탓을 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볼 수 있듯, 장비는 멀쩡한데, 그걸 들여다 봐야 할 사람이 문제입니다. <br> <br>국방부 장관은 양말 구멍도 이렇게 자주 뚫리지는 않겠다는 비아냥까지 들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회에 불려나온 국방부 장관은 머리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[서 욱 / 국방부 장관] <br>"우선 장관으로서 국민께 이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." <br> <br>국회 국방위원들은 "라떼는 말이야"하면서 군의 기강 해이를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이채익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내가 근무하는 경계선이 뚫리면 죽는다는 각오로 정말로 저는 허벅지를 꼬집으면서 근무를 섰던 기억이 있습니다." <br> <br>초소마다 감시장비가 달려있었지만, 무용지물이었습니다. <br> <br>결국 사람이 문제였던 겁니다. <br> <br>[서 욱 / 국방부 장관] <br>"과학화 시스템은 보조수단인 것이고 사실은 실체를 들여다보고 운영을 하는 사람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보는 것인데…" <br> <br>지난해엔 서해에서 배수로 월북 사건이 터졌고, 이번엔 동해 배수로가 뚫렸습니다. <br> <br>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한 겁니다. <br> <br>[박한기 / 당시 합동참모본부 의장(지난해 7월)] <br>"이번 월북 인원은 신장이 163cm, 몸무게 54kg 정도의 매우 왜소한 인원입니다." <br> <br>[신원식 / 국민의힘 의원(지난해 7월)] <br>(몸이 야위어서 넘어갔다 이 말이죠?) "네." <br> <br>군은 연이은 경계 실패에 장비 확충 예산 등의 명목으로 올해 예산 3천30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. <br><br>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"양말 구멍도 이렇게 자주 뚫리지는 않는다"고 질타했고, 정의당도 "이 정도면 경계 포기 수준"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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