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록적인 한파를 겪고있는 미국을 토네이도까지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지는 자연재해에 백신 접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시속 250km 속도로 토네이도가 휩쓴 마을은 전쟁터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송두리째 뜯겨나간 지붕과 나무줄기들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.<br /><br />늦은 밤 불어 닥친 토네이도로 브룬스위크 지역에서만 1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.<br /><br />[에드워드 콘로 / 브룬스위크 긴급구호서비스센터장]<br />"갑자기 불어온 탓에 충분한 사전 경고가 이뤄지지 못했고 모두가 잠든 야심한 시각이라 위험이 더했습니다."<br /><br />공원 벤치도 차량도 눈 속에 완전히 파묻혔습니다.<br /><br />50센티미터가 넘는 눈폭탄이 떨어진 시카고를 비롯해 미 전역에 불어 닥친 한파로 23명 이상 숨지고 55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,<br /><br />이번 겨울 폭풍으로 본토에 있는 48개주 가운데 45개주가 눈으로 덮였고, 맹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전과 단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젠 사키 / 백악관 대변인]<br />“정부는 백신이 일정 온도로 유지되지 않으면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날씨를 면밀히 관찰, 주지방 당국자들과 대책 강구하고 있습니다.”<br /><br />[김정안 특파원]<br />한파는 물품배송과 공장가동 등 경제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파가 1조 원 넘는 규모의 기상재난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정명환(VJ)<br /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