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수사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최 회장이 횡령·배임죄를 저질렀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횡령과 배임 혐의 등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최신원 / SK네트웍스 회장 : (비자금 조성하신 거 맞아요?) ……. (수사 과정에서 어떤 주장 하실 거예요?)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밤까지 심리를 이어간 법원은 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최 회장이 횡령·배임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고, 범죄 규모와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SK그룹 창업주 최종건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인 최신원 회장은, SK네트웍스 등을 운영하면서 천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자기 소유나 마찬가지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무담보로 회삿돈 155억 원을 빌려주고 제대로 상환받지 않은 의혹 등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와 SKC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하며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회사 임직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고, 지난달 7일엔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최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이 해외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, 법인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최 회장이 주가 조작을 위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의혹 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 회장이 구속되면서 횡령·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180015191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