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어제(17일) 미얀마에서는 도시마다 수만 명이 집결하며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군 병력 투입을 막기 위해 도로 한복판에 차를 버려두는가 하면, 아기 엄마도 휠체어를 탄 남성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도로 한복판에 후드가 올려진 차량이 세워져 있습니다. <br /><br /> 시민 불복종을 뜻하는 플래카드도 내걸었습니다. <br /><br /> 일명 '고장 난 차 버려두기' 시위로, 차량이 고장 난 것처럼 버려둬 군 병력 투입을 막는 겁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미얀마 시위대<br />- "이곳의 차들은 지금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 때문에 멈춰 섰습니다."<br /><br /> 아기를 안은 여성부터, 휠체어를 탄 남성까지 또다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. <br /><br />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수만 명이 모였는데, 쿠데타가 일어난 뒤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<br /> 전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해 코로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