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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 1차 대유행 1년…"일상 회복 기대"

2021-02-18 13 Dailymotion

코로나19 1차 대유행 1년…"일상 회복 기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8일)은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째 되는 날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1차 대유행이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시민 모두 한마음이 돼 큰 위기를 극복해냈지만, 고통의 시간은 아직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 번화가인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하의 추운 날씨 탓인지, 아직 거리는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대구는 코로나19 방역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예전만큼은 아니지만, 주말이면 이곳 동성로를 비롯해 유원지와 공원 등에서 많은 나들이객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수천명이 감염되는 대유행을 예상하지는 못했을 텐데요.<br /><br />방역 당국과 시민이 힘을 모아 잘 극복했지만 1년째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힘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것처럼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까지만 해도 대유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던 게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후 한달 만에 누적 확진자가 6,000명 넘게 늘고 사망자도 57명이 발생하는 등 위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대구는 하루 최고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, 병실 부족으로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가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선별 조사와 역학조사가 무력화되고,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하루 2,270명에 이르는 등 병상 부족 사태를 겪으며 사실상 통제불능 직전 상황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위기의 순간,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시민의식이 빛을 발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등 사실상 자발적인 봉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의료진이 속속 도착했고, 구급차들도 대구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노력 끝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3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는 '0명'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시민 모두에게 힘들고 악몽 같았던 시간은 지났지만, 기나긴 코로나19 사태에 고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이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접종이 완료되고, 집단면역이 완성되면 마침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국민과 마찬가지로 대구 시민들도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다함께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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