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올림픽 조직위 새 회장 선출…이번엔 성추행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성 멸시 발언으로 파문을 몰고 온 모리 요시로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는데요.<br /><br />후임자 역시 성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회장에 선출된 여성인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이 남자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도쿄올림픽·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'여성 멸시' 발언으로 사퇴한 모리 요시로 전 회장의 후임으로 하시모토 세이코 현 올림픽 담당상을 선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시모토는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이클 종목으로 하계올림픽에 3차례 출전하는 등 올림픽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까지의 제 경험을 살려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회장 선임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5개월 앞두고 조직위 최고 책임자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하시모토의 과거 부적절한 행동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NS에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하시모토가 남성 피겨스케이트 선수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사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시모토는 당시 일본 스케이트연맹 회장으로,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사실상의 성폭력이라는 지적마저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주간지는 하시모토의 성추행은 한 건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하시모토가 술에 취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입을 맞추는 버릇이 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시모토의 회장 임명이 적절한지와 별개로 조직위의 인선 방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