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쿠데타 이후 최대 시위…"악몽 재현 우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얀마 전역이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로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7일)는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오늘(18일)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,<br /><br />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혈 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얀마 최대 도시, 양곤 중심가 도로를 가득 메운 시위대.<br /><br />우리는 군화에 무릎 꿇지 않겠다, 우리의 지도자를 해방시켜라 등이 적힌 거대한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미얀마에서 대규모 쿠데타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7일에는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 시위가 벌어졌고, 다음 날에도 시위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상황.<br />군부의 쿠데타 합리화와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 대한 추가 기소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군부는 수치 고문이 소속된 정당 의원 15명의 체포 영장을 발부해 정치 기반 흔들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또 수일째 인터넷을 차단했고, 양곤에 주둔하는 군 병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은 과거 군부가 병력을 이동한 후 학살과 실종, 구금 등이 이어졌다며, 유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과거에 경험했듯이 악몽 같은 일이 일어나고 비극적으로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미얀마 사람들은 군대와 장군들이 어떤 일을 벌일 수 있는지 보았기에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인도네시아는 미얀마 사태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, 아세안(ASEAN)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발 벗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미국 장관 등과 통화했고, 브루나이에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