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토론은 유튜브로도 생중계 돼 많은 관심이 집중됐는데요.<br /><br />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의 분위기는 토론 시작 전부터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준비 모습, 또 토론회 끝나고 난 뒤, 생생한 스튜디오 바깥 모습을 안보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토론회를 마치고 스튜디오를 나서는 두 후보는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/국민의당 대표]<br />"토론이란 게 특별하게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. 시민분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실 겁니다."<br /><br />[금태섭/전 민주당 의원]<br />"안 후보께서도 열심히 잘 하셨습니다. 그러나 저는 제가 조금 더 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. "<br /><br />제3지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서로를 첫 토론 상대로 맞이한 두 후보의 긴장감은 시작 전부터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복도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짧은 인사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[금태섭/ 전 민주당 의원]<br />"안녕하십니까? (분장했어요?) 네, 했습니다. (아, 그렇구나.) 잘 부탁드립니다. "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<br />"예, 자연스럽게 잘 됐네요. (좋은 토론하겠습니다. 화이팅 하십시오.) 화이팅 하세요. "<br /><br />시간이 날 때마다 준비해온 자료를 챙겨보거나, 농담하며 긴장을 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금태섭/ 전 민주당 의원]<br />"사실 솔직히 긴장이 됩니다. "<br /><br />[안철수/ 국민의당 대표]<br />"(이미지적으로 어떤 컨셉을 잡았나요?) 원래 상큼해서…."<br /><br />토론이 시작되자 해명과 설명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/국민의당 대표]<br />“사실이 아닙니다. 설명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?”<br /><br />[금태섭/전 민주당 의원]<br />“지금 당장 만든다고 말씀을 드린 적은 없고요. "<br /><br />토론을 마치고 난 안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 자신을 도왔던 금 후보에 대해 "오랜만에 보니 애틋해서 공격을 못하겠다"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<br /><br />안보겸 기자<br />abg@donga.com<br /><br />영상취재 : 정기섭<br /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