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어젯밤 강원도 양양군의 한 창고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주민 8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. <br /> 밤사이 큰 불길은 잡혔지만,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 전정인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산속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,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. <br /><br /> 강원도 양양군 사천리의 한 야산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15분쯤. <br /><br /> 최초 화재는 인근 주택 창고에서 났는데,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불이 번진 겁니다. <br /><br /> 주민 80여 명은 긴급 대피했고,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<br /> 진화작업에 총력전을 펼쳤지만, 양양 지역에 건조경보가 내려진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(☎) : 산림청 관계자<br />- "바람이 처음에 거의 7m 정도 분 거 같아요 초속. 바람 부니까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