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탐사선 퍼서비어런스 화성 착륙…생명체 흔적 탐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7월 지구를 떠난 미국 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 존재했을지 모를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고 지구로 가져올 토양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미 항공우주국, NASA.<br /><br />11분쯤 뒤 화성 착륙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성이 터집니다.<br /><br /> "터치다운 확인, 화성 안착. 과거 생명체 흔적 찾기 준비 완료."<br /><br />NASA의 다섯번째 화성 탐사 로버,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, 지구를 떠나 4억7천100만km를 비행한 뒤 거둔 성과입니다.<br /><br />NASA는 이번 착륙을 공포의 7분이라 부르며 화성에서 시도된 가장 어려운 착륙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구 관제소의 제어 없이 퍼서비어런스 스스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태양 표면에 맞먹는 고온과 지구 중력의 10배에 달하는 힘을 견뎌내야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팀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같은 결과를 이뤄낸 것에 더이상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길이 3미터에 6개의 바퀴가 달린 퍼서비어런스는 수년간 머물며 카메라와 마이크, 레이저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화성의 과거 생명체 흔적 탐사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또 오는 2031년 지구로 보낼 예정인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.<br /><br />화성 유인 탐사에 기반이 될 수 있는 장비도 시험합니다.<br /><br />특히 1.8kg의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동력 비행과 산소추출 실험은 향후 미래 항공 탐사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 "이제 놀라운 과학이 시작됩니다. 화성에서 보내 올 자료가 매우 기대됩니다."<br /><br />퍼서비어런스 화성 착륙은 코로나19 위기와 경제적 혼란에 지친 미국을 위한 승리라고 로이터통신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