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양 산불, 민가 불이 산불로…일부 주민 대피 <br />영동·동해안 강풍 밤새 최고조…초속 30m 이상 <br />논·밭두렁, 농사 폐기물 태우기 집중 단속<br /><br /> <br />강원 영동지방에는 건조경보와 강풍경보에 이어 대형산불 경보까지 발령 중입니다. <br /> <br />주말까지 고온 건조한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산불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데요, <br /> <br />산불 예방법과 대처 요령을 정혜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8일 밤 발생한 양양 산불. <br /> <br />민가에서 발생한 불씨가 주변 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 탓에 진화가 어려웠고 한때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영동지방에 대형산불이 날 때면 등장하는 양간지풍입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양간지풍은 '남고북저' 형태의 기압배치에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영동 쪽으로 상당히 강하면서 건조한 바람이 부는 것을 말합니다.] <br /> <br />영동과 동해안의 강풍 위협은 밤사이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건조경보와 강풍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 초속 30m 이상, 시속 105km에 달하는 돌풍이 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추선희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전국에 바람이 강하겠고, 특히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19일 밤~20일 새벽에 최대 시속 100km의 매우 강한 돌풍도 불겠습니다. 산불과 같은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.] <br /> <br />산불이 나면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 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산림청은 주말까지 논·밭두렁이나 농사 폐기물을 태우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합니다. <br /> <br />또 성냥이나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한 입산자와 지정된 장소 외에서 취사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산불 발생을 목격하면 119나 112, 또는 시, 군, 구청에 신고하면 됩니다. <br /> <br />불이 크게 번지고 현장 부근에 있다면 바람 방향을 고려해 바람을 등진 상태에서 산불 진행경로를 벗어나야 합니다. <br /> <br />대피할 안전지대가 없다면 낙엽이 적은 곳이나 불이 지나가 타버린 장소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191753595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