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다음주 새로운 거리두기 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뉴질랜드나 캐나다에서 먼저 시행 중인 소셜버블 개념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소셜버블 생소하실텐데 단순하게 인원 수를 규제하기 보다 생활 영역을 제한하는 개념입니다. <br> <br>가족이나 직장 동료처럼 생활권이 겹치면 5명이 넘어도 만나도 되지만 새로운 사람 새로운 생활권과의 접촉은 막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어떤 게 더 효과가 있을까요? <br> <br>김단비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부가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 중인 가운데 모임을 어떻게 규제할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재 5단계로 세분화돼있는 거리두기를 간소화하면서, 3차 유행을 막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판단한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거리두기 체계 안에 정식 편입시키기로 했습니다.<br> <br>관건은 모임 금지의 기준입니다. <br> <br>높은 단계로 격상 시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데 현행대로 ‘5인’기준으로 할지, 인원 기준 자체를 바꿀지 고민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장소 또는 행위별 규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가령 5인 모임을 허용하되, 술이나 음식 등을 먹는 모임은 제한하는 식입니다. <br> <br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] <br>"모든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 먹는 모임은 안 된다든가,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먹는 모임을 규제하는 것도…" <br><br>정부가 검토하는 또 다른 방안은 뉴질랜드와 캐나다에서 시행되고 있는 '소셜 버블' 개념입니다. <br><br>소셜버블이란 가족 또는 직장동료처럼 매일 마주치는 10인 미만의 소규모 집단을 말합니다. <br><br>이 개념이 정식으로 거리두기 체계에 도입되면, 소셜버블에 속한 사람 외에는 만남을 자제해야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버블의 한 구성원이 버블 바깥쪽에 있는 누군가를 포옹하면 소셜 버블 그룹 안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” <br> <br>대인 업무가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해외처럼 제대로 작동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서울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영국에서도 패밀리 버블이라고, 주로 영국연방 국가들이 했던 겁니다. 이론적인 거라, 우리나라 같이 좁은 땅 덩어리에 인구밀도도 높고 소셜 컨택(사회적 접촉)이 많은데 지키기가 (쉽지 않죠.)" <br><br>정부는 다음주 중 거리두기 새 개편안 초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