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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 달 전 아이 버리곤…SNS에 “사랑해” 올린 엄마

2021-02-19 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3살 밖에 안된 아이를 집에 홀로 두고 이사를 가버려 숨지게 만든 엄마도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> <br>자기 아이가 세상을 떠난 것을 알면서도 아동수당을 탔다는 이야기가 기가 막혔죠. <br> <br>심지어 집을 떠난 지 2달 뒤 아이 사진을 SNS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큼지막한 웃옷에 모자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차에서 내립니다. <br> <br>3살 친딸을 빈 집에 여섯달 넘게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엄마입니다. <br> <br>쏟아지는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살인 혐의 인정하세요?) … <br>(왜 아이만 두고 나가셨어요?) … <br><br>경찰은 살인과 아동방임, 아동수당과 양육수당 부정 수령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<br>아이 엄마는 지난해 8월 집을 나간 뒤 한 번도 아이를 찾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석 달 뒤 SNS에 아이 사진을 올려놓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아이가 사라진 걸 숨기기 위해 고의로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숨진 여아에 대한 공식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앞선 예비 부검에선 시신이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사망 원인과 학대가 있었는지 등은 규명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아이를 방치하고 학대하는 데 제3자가 가담했는지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지만, 다른 사람이 개입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구미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기 아동 발굴을 위한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또 엄마에게 지급했던 아동수당 등도 환수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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