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 보궐선거에서 맞붙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이 이참에 대구·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함께 처리하려다 좌절됐는데,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들은 조속한 착공이 시급하다며,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담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춘 /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: 착공을 방해하고 유예시키는 어떤 노력도 부산시민들, 경남도민, 울산시민들의 염원을 배반하는 일입니다.] <br /> <br />당 지도부도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덕도 신공항은 이미 지난 18년간 지나칠 만큼 충분한 검토를 마쳤다면서, 원안 취지대로 신속히 입법을 추진하고, 관련 특별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가덕도 신공항을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 국책사업으로 못 박을 것입니다. 법안 통과 후 곧바로 정부부처가 신속하게 사업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공식화했던 국민의힘은 선거가 급하더라도 지킬 건 지키자며 한 발짝 물러섰지만 속내는 딴 데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예외를 허용하기 시작하면 국정 운영에 기준이 없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필수적인 조건들을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당내 핵심 지지기반인 TK를 의식해 이번에 대구·경북 신공항특별법을 같이 처리하려 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자 결국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에만 힘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특별법은 필요하다면 기재부 장관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, 사전타당성 조사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환경영향평가는 면제하지 않고 실시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 양당이 합의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200008146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