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가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도심엔 군 병력이 투입됐고 반복적인 인터넷 차단으로 통신마저 불안정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, 미얀마에 남아 있는 우리 동포들은 안전한지,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한국어를 전공한 미얀마 시민들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태국 리포터에게 현지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창희 리포터가 미얀마 상황을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부독재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위대. <br /> <br />평화 시위를 이어가던 시민을 군경이 연행해갑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선 시민들이 장갑차를 둘러싼 채 구호를 외칩니다. <br /> <br />한밤중 시위 관련자들이 체포되고 수시로 인터넷이 차단되는 등 군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, 항의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[써더메이윈 / 미얀마 양곤 (한국어 전공) : 네피도 지역, 몰먀잉 지역에선 경찰이 힘을 써서 시위대를 진압하기도 했습니다. 그 과정에서 19세 여성이 실탄에 맞고 숨지기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[소자 / 미얀마 양곤 (한국어 전공) : 이제는 양곤 곳곳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특히 양곤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 단체로 나와서 시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군정이 지지세력 확보와 시위대를 흔들기 위한 포석으로 양곤교도소 죄수 2만 3천여 명을 석방하면서 치안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자체적으로 순찰대를 만들었고 한인사회도 늦은 밤까지 집주변 경비를 서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호 / 미얀마 양곤 : 제가 사는 곳은 북다곤이라고 합니다. 양곤에서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고요. 여기에 한국 분들이 200세대 정도 살고 있습니다. 저희도 계속 (밤) 12시 넘어서까지 경비를 서고 그렇게 했습니다. 어젯밤에…. 이 나라에 있는 한인 단체 채팅방이 세 군데가 있습니다. 그곳을 통해서 계속 공지하고 있고 그 채팅방을 통해서 비상연락망을 지금 전부 수집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군부의 강경 진압에도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. <br /> <br />[셰인보 / 미얀마 양곤 (한국어 전공) : 선거 결과에 대해서 군부에서 존중하고 인정해주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대통령을 풀어줘서 평화롭게 서로 협상하면서 민주주의 나라가 다시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소자 / 미얀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2007235692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