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다자외교 무대 데뷔…확 달라진 G7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다자정상외교 무대 데뷔전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정상들과 사사건건 충돌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G7 정상회의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여러 현안에 걸쳐 다른 정상들과 충돌하면서 거의 매해 회의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2018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거부로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올해 취임 후 처음으로 G7회의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은 다자주의 복원 의지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최대 이슈였던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해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그램, 코백스 지원금 40억 달러를 내놓기로 했고 회의 날짜에 맞춰 파리기후협약에도 공식 재가입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포럼, 민헨안보회의에도 참석해 연설했는데요.<br /><br />"유럽과 미국 등 너무 많은 곳에서 민주주의가 공격받고 있다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과 장기적인 전략적 경쟁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. 미국, 유럽, 아시아가 어떻게 협력해 평화를 확보하고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며 태평양을 넘어 번영을 진전시키느냐가 우리가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노력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와 관련해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가 내놨죠?<br /><br />접종자의 0.4%에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작년 12월 14일부터 한 달간 '백신 부작용 신고 시스템'에 등록된 안전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기간에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1,300만회분 가까이 백신이 접종됐고, 그중 160만2천여명이 이 시스템에 등록했습니다.<br /><br />등록한 백신 접종자의 중간 연령은 42세였고 이들 중 0.4%인 6천994명이 백신을 맞은 뒤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신고했는데요.<br /><br />부작용을 호소한 이들 다수는 여성이었습니다.<br /><br />부작용 경험자의 90.8%는 두통과 피로, 어리럼증과 같은 심각하지 않은 부작용을 경험했고 나머지 9.2%, 640명은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640명 가운데 113명은 숨졌는데 이들 사망자의 65%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였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"이번 연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 간에 어떤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지는 않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 CNBC는 "의료 전문가들은 백신의 부작용이 일반적이며 백신이 의도한 대로 효과를 낸다고 말한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