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독수리 월동지 고성-몽골 '3천㎞ 여행자' 보호 맞손

2021-02-20 0 Dailymotion

독수리 월동지 고성-몽골 '3천㎞ 여행자' 보호 맞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멸종위기 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독수리가 올해도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경남 고성은 국내 독수리 월동지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데요.<br /><br />고성군과 몽골 측이 손을 맞잡고 독수리 보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창공에 알알이 박힌 검은 점들이 지상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올해도 어김없이 경남 고성을 찾은 독수리 떼입니다.<br /><br />바닥에 흩어진 먹이를 주워 먹느라 정신없습니다.<br /><br />800여 마리에 이르는 독수리는 대부분 북쪽 나라 몽골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 "고성에 오는 녀석들은 어린 녀석들입니다. 우리가 좀 더 잘 보호하고, 얘들이 잘 자라고…"<br /><br />김덕성 회장 등 지역주민들은 20여 년 전부터 돼지비계 같은 먹이를 준비해 논바닥에 뿌려주며 독수리 월동을 도왔습니다.<br /><br />덕분에 경남 고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독수리 월동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고성군은 독수리들이 지속해서 고성을 찾게 하고, 독수리 보호·연구 등을 위해 부산 주재 몽골영사관 등과 국제 협약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 "몽골하고 한국, 독수리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와 연구할 때 저희 쪽에서도 많이 협조할 겁니다."<br /><br />문화재청, 낙동강유역환경청과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태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는 한편 독수리 이동의 경로인 북한과의 교류 확대도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몽골, 고성, 낙동강유역환경청을 통해서 독수리가 잘 살 수 있는 생태도시 고성으로 만들도록…독수리가 오는 몽골, 북한, 고성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성해서…"<br /><br />고성군은 독수리 이동 경로와 서식 범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탈진 증상 등으로 치료받은 독수리 2마리에 위치추적 장치를 달아 야생으로 돌려보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