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7, 빈곤국 백신 지원 확대…직접공급 방안은 빠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요 7개국, G7 정상들이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나왔다는 분석 속에, 백신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내용은 없어 빈곤국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주요 7개국, G7 정상회의의 문을 연 주제는 역시 코로나19 사태 해결이었습니다.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회의 앞머리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 세계 모두가 필요한 백신을 맞아야 이 유행병을 함께 극복할 수 있습니다. 여러 동료들이 이미 이런 목표를 발표했고, 영국은 이를 강력하게 지지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남는 백신이 있다면 빈곤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G7 정상들은 빈곤국에도 백신이 배포되도록 하기 위해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, 코백스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지원금에 40억 달러 추가해 75억 달러, 우리돈 8조3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중국에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는데 백신 지원 역시 중국 견제가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(EU와 미국의 백신 지원이 늦어진다면) 아프리카는 국민들의 압력에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백신을 구매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G7 국가들 역시 자국 내 백신 공급이 여유롭지 않은 탓에 백신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