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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아계가 코로나 위기 희생양?…美서 혐오범죄 기승

2021-02-20 3 Dailymotion

아시아계가 코로나 위기 희생양?…美서 혐오범죄 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'묻지마' 폭행 사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만 하루에 3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인종혐오 범죄 뒤에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아시아인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행태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남성이 여성에게 상자를 집어던집니다.<br /><br />그러더니 여성을 거세게 밀칩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은 뉴욕에 거주하는 중국계 여성으로, 폭력을 가한 남성은 여성을 향해 인종 편견이 담긴 욕설을 퍼붓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아시아계 여성을 표적으로 한 '묻지마' 폭행은 지난 16일에만 뉴욕에서 세 건이나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이들 사건은 인종혐오 범죄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인권단체들은 인종혐오 범죄로 보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한 인권단체는 "코로나19 대유행이 증오에 면죄부를 줬다"며 "아시아계 미국인이 그 타깃이 되는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가 부상한 건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계 미국인 변호사협회는 "혐오범죄는 일부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주고, 죽음에 대한 공포에 맞서는 방어 기제로 작용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'중국 바이러스'라고 부르며 이런 편견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인종혐오 범죄가 잇따르자 미 연방의회 의원들은 청문회를 열어 제도적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모든 종류의 차별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고,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종 차별행위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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