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덕도에 신공항이 정말 들어설까요?<br> <br>특별법이 이제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만 남겨뒀습니다.<br> <br>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이 어떤 이유로 찬성하는지는, 충분히 짐작합니다만 정작 부산 시민들 생각이 궁금합니다.<br> <br>배영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청 건물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시내 곳곳엔 신공항을 응원하는 현수막들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첫 관문을 통과하자,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신공항을 계기로 지금껏 낙후된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거란 기대가 큽니다. <br> <br>[전병한 / 부산 연제구] <br>“젊은이 물류 공장 해외 나가는 것 모든 것 자체가 신공항에서 경제발전이 이뤄진다고 확신합니다.” <br> <br>[김태원 / 부산 연제구] <br>"IMF 때보다 더하죠 지금 체감적으로도. 다행히 신공항이 부산 가덕도에 온다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“ <br> <br>반면 관심없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선거가 다가오자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누구를 위한 거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옵니다. <br> <br>10조원이 넘는 대형국책사업을 경제성 조사 없이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[박병근 / 부산 해운대구] <br>"여야 할 거 없이 당리당략만 생각하다 보니까 선거 때마다 이런 문제가 나오니까 시민으로선 안타깝습니다." <br> <br>[서병문 / 부산 기장군] <br>"예산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밟아가면서 추진했으면 합니다. 선거 때만 이렇게 언급이 돼서 아쉽긴 합니다.“ <br> <br>가덕도 신공항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, 정작 시민들의 반응에선 온도차가 느껴집니다. <br> <br>[김형준 / 부산 부산진구] <br>"신공항 생기는지도 모르는 친구들도 많고요. 생긴다고 해도 당장 저희한테 어떤 이익이 있을 줄 모르기 때문에. 체감되는 건 잘 없는 거 같아요.”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