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·4 공급 대책 이후 아파트 거래 관망세 지속 <br />공공 정비사업 구역 ’현금청산’…매수세 ’주춤’<br /><br /> <br />'거침없는 질주'로까지 표현되던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다소 꺾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·4 공급 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안정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, 아직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에 불과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군 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용산구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의 전용면적 59㎡는 지난해 말 10억6천5백만 원에 실거래됐습니다. <br /> <br />2·4 공급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6일에는 9억8000만 원으로 8천5백만 원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접한 마포구의 같은 면적 아파트 역시 공급 대책 이후 소폭 내려간 가격에 거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대규모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·4 공급대책 발표 시점을 놓고 보면, 전국과 수도권,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 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발표 등 2·4 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2·4 대책 발표 이후 매입한 주택지가 공공 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될 경우 입주권 대신 현금 청산하기로 하면서 불확실성이 더해진 것도 수요 억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특히 단기 공급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 안정세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김규정 /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: (2·4 공급 대책이) '실제로 빨리 얼마나 계획처럼 나와서 영향을 미칠까'라는 부분이에요. 그 부분에선 다들 여전히 걱정이 많기는 합니다. 아무리 계획대로 빨리 돼도 5년에서 7년 정도 걸리는 거니까….] <br /> <br />결국, 정부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2·4 공급 계획의 후속 대책을 조기에 만들어 내느냐가 올해 부동산 시장 안정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2211411140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