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에 또 실탄을 발사하면서 10대 소년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 미얀마 내 무장단체들도 군사정권에 반대하고 나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 박통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.<br /><br />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합니다. <br /><br /> 이번 발포로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10대 소년은 머리에, 또 다른 한 명은 가슴에 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현지 주민<br />- "누구든지 좀 도와주세요. 제발 시민들을 해치지 마세요. 너무 걱정됩니다."<br /><br /> 현지 언론은 군경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비롯해 새총과 고무탄, 최루탄 등을 무차별적으로 쏘았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 사망자 외에도 30명가량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, 유혈 진압의 참상은 SNS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.<br /><br /> ...